안녕하십니까?
순천만요양병원
이사장입니다.

애기동백 고운 꽃잎 위에 소복하게 내린 눈송이가 애틋한 인사를 나누는 계절입니다.
지나간 시간이 늘 그렇듯이 지난해 또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사회,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속에서도 우리 병원은 병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 덕분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요양환경을 유지하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왔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행복한 명품 병원을 만들기 위해 섬세한 진료는 물론이고 따뜻한 간호, 친절한 간병, 쾌적한 환경을 위해 애써 오신 우리 병원가족 모든 임직원님께 다시 한 번 이 지면을 빌어서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2023년은 우리 병원이 개원 10주년 차에 이르는 해입니다. 그동안 우리 순천만 가족 모두가 함께 이루어 온 지난 시간들과 그 성과가 이제는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만큼 또 다른 의미와 과제로 다가오고있습니다.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의 가늠자일 때 그 생명이 빛을 가진다고 봅니다. 지난 10년이 있었기에 우리는 앞으로의 10년을 거침없이 전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10년을 더욱 발전하여 20년의 역사를 갖게 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20년을 헤치고 나아갈 자양분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업계에 있어서 요양전문 의료기관으로서의 모범적 표상이 되고자 온힘을 다해왔습니다. 오는 4월에 우리 병원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우리 모든 임직원들이 충분한 일상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3주기 인증 또한 좋은 결과를 얻어내리라 믿습니다. 병원 개원 10주년을 경유하며 이제 우리들의 모든 행위,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역사가 되고 규범이 될 것입니다. 큰 발전과 힘찬 정진을 기대합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부디 진촌의료재단 순천만요양병원과 임직원 가족 모두에게 더 큰 도약이 있으시기를,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우리가 모시는 어르신과 모든 환자 가족 분들도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진촌의료재단 이사장 김 창 숙